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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첫 GenAI 유니콘 크루트림, AI 모델 야심이 현실에 부딪히자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
#AI#Startups#Ola#Bhavish Aggarwal#Ola Electric#Krutrim

인도 첫 GenAI 유니콘 크루트림, AI 모델 야심이 현실에 부딪히자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

2026. 5. 5. 오후 11:00:04·예상 읽기 3

Quick Brief

해고와 제한적인 제품 업데이트 이후 크루트림이 클라우드로 방향을 튼 것은 인도에서 AI 모델을 구축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보여준다.

Full Story

인도 최초의 GenAI 유니콘인 크루트림(Krutrim)이 제품 업데이트가 수개월째 잠잠한 가운데 AI 모델 개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대규모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경제성을 요구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크루트림은 화요일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전환이 2025년 말 단행한 사업 재편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회사는 자본과 인력을 재배치하고 칩 설계 작업도 중단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이 크루트림-2 기반 모델을 공개한 지 1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 나왔다.

이번 변화는 크루트림의 대외 활동이 한동안 크게 줄어든 뒤에 나왔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달 동안 눈에 띄는 제품 발표를 하지 않았고, X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도 지난해 12월에 머물러 있다. 또한 앤트로픽, 구글, 오픈AI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뉴델리의 인도 AI 임팩트 서밋 세션들에서도 크루트림의 존재감은 보이지 않았다.

반면 경쟁사인 사르밤(Sarvam)은 엿새간 열린 이 AI 행사에서 여러 세션에 참여하며 새로운 오픈소스 모델, 하드웨어 개발, 상업적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1년 동안 크루트림에서 이어진 연이은 감원 이후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러 차례에 걸쳐 200개가 넘는 직무가 축소됐다. 이 스타트업은 4월에는 크루티 AI 어시스턴트 앱도 앱스토어에서 내렸다.

차량호출 기업 올라(Ola)와 전기차 업체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을 이끄는 바비시 아가왈(Bhavish Aggarwal·위 사진)이 설립한 크루트림은 애초 인도 초기 GenAI 유망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려 했다. 앤트로픽, 오픈AI, 일론 머스크의 xAI 같은 기업들의 모델에 대응하는 인도산 대안을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이 회사는 2024년 1월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기준으로 5천만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는 인도 내 AI 투자 규모가 미국보다 훨씬 작음에도 자국 AI 육성 기대감에 대한 초기 투자자들의 열기를 반영한 것이었다.

크루트림은 2026 회계연도에 약 30억 루피(약 3,152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이며, 회사는 첫 연간 순이익과 10%를 넘는 마진도 함께 기록했다. 다만 이 매출 가운데 외부 고객에서 발생한 비중과 모회사 올라 생태계에서 나온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선 보도에서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의 약 90%가 계열사에서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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