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엣시, AI 확대 행보 속 ChatGPT 내 네이티브 앱 출시
Quick Brief
엣시의 새 ChatGPT 네이티브 앱은 사용자가 대화형 방식으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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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시는 화요일 ChatGPT 안에서 작동하는 자사 네이티브 앱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쇼핑객들은 1억 개가 넘는 상품 목록으로 이뤄진 엣시 카탈로그를 새로운 방식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새 경험은 기존 키워드 검색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원목 커피 테이블”이라고 입력한 뒤 스크롤을 내리고 필터를 조정하는 대신, 이제 자연어로 원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가령 “정원을 가꾸는 걸 좋아하는 엄마를 위한 100달러 이하의 어머니날 선물을 찾아줘”와 같은 식이다.
현재 베타로 제공되는 이 기능에서는 사용자가 프롬프트 안에서 @Etsy를 직접 태그할 수 있다. 그러면 ChatGPT 내 엣시 앱이 관련 상품 목록을 보여주고, 사용자는 이를 둘러보거나 비교한 뒤 더 자세한 정보 확인이나 구매를 위해 엣시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이 엣시의 첫 ChatGPT 실험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엣시는 ChatGPT의 인스턴트 체크아웃 통합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사용자가 채팅 인터페이스 안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 시도는 3월에 종료됐는데, 이는 오픈AI가 기대했던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보도에 따르면 엣시는 이 통합을 통해 큰 판매량을 보지 못했고, 그 결과 ChatGPT 안에 자체 네이티브 앱을 구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출시와 함께 엣시는 자사 플랫폼 내부에서도 선물 찾기에 특화된 베타 대화형 검색 경험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선물 어시스턴트는 개인 쇼퍼처럼 작동하며, 아이디어를 찾고 취향을 좁히고 관련 상품을 보여주는 과정을 대화형으로 안내한다.
이는 엣시의 전반적인 AI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여기에는 큐레이션된 컬렉션을 보여주는 AI 기반 탐색 경험과, 상품 제목·설명을 생성하는 도구, 구매자에게 보낼 메시지 초안을 돕는 글쓰기 보조 도구 등 판매자용 기능 모음이 포함된다. 2024년 엣시는 플랫폼에서 AI 생성 아트워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I 콘텐츠를 식별하는 새로운 “Designed” 라벨도 도입했다.
이번 ChatGPT 통합 소식은 엣시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엣시는 매출 6억3,100만 달러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마켓플레이스 총상품판매액도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활성 구매자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8,660만 명을 기록했다. 엣시는 플랫폼 내 활성 판매자가 560만 명에 이른다고도 강조했다.
회사는 2월 현금 12억 달러에 Depop을 이베이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핵심 마켓플레이스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조치였다.
엣시는 Angi, SeatGeek, Tubi, Wix 등 ChatGPT 안에 네이티브 앱을 구축하는 기업 목록에 합류했다. 개발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이 챗봇 안에서 앱을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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