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시디언, '어바우드 2' 개발 중단하고 새 '폴아웃' 게임 집중
Quick Brief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어바우드 2' 개발을 중단하고 조쉬 소여가 이끄는 새로운 '폴아웃' 게임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엑스박스의 대대적인 재편과 베데스다의 핵심 프랜차이즈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Full Story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Obsidian Entertainment)가 '어바우드 2(Avowed 2)' 개발을 중단하고 새로운 '폴아웃(Fallout)' 게임 제작에 집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옵시디언은 '어바우드 2'를 포함한 여러 미발표 프로젝트 계획을 철회하고 조쉬 소여(Josh Sawyer)가 이끄는 새로운 '폴아웃' 게임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조쉬 소여는 이전에 '폴아웃'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다른 RPG를 개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인 '폴아웃: 뉴 베가스(Fallout: New Vegas)'의 리드 디자이너이자 프로젝트 디렉터를 역임한 바 있다. 거의 20년 동안 '폴아웃' 프랜차이즈를 총괄해 온 베데스다(Bethesda) 스튜디오도 이번 프로젝트에 옵시디언과 협력할 예정이다.
'어바우드 2'의 경우, 소규모 개발팀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며 향후 부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언데드 랩스(Undead Labs)와 같은 여러 퍼스트 파티 팀과 결별하고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엑스박스(Xbox)의 대대적인 재편(big reset)'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옵시디언 직원 중 4분의 1이 해고되었다고 보도했다.
옵시디언의 새로운 '폴아웃' 게임 소식은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폴아웃: 뉴 베가스'는 프랜차이즈 내에서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 중 하나이며, 지난 10년 이상 새로운 메인라인 싱글 플레이어 '폴아웃' 게임이 출시되지 않았다. '폴아웃 4(Fallout 4)'는 2015년에 출시되었고, 몇 년 후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MMO 스타일 게임인 '폴아웃 76(Fallout 76)'이 나왔다.
최근에는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에서 실사 '폴아웃' TV 시리즈가 방영되어 비평가들의 찬사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TV 시리즈는 '폴아웃' IP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싱글 플레이어 게임에 대한 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러나 베데스다는 가까운 미래에 '엘더 스크롤 6(The Elder Scrolls 6)'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베데스다 팀에서 새로운 '폴아웃' 게임이 나오려면 거의 1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초에는 베데스다가 가장 큰 프랜차이즈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며, 이번 옵시디언과의 협력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게임 산업 전반의 변화와 대형 퍼블리셔들의 전략적 재편을 반영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부문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퍼스트 파티 라인업을 강화해왔으나, 동시에 효율성 증대와 핵심 IP 집중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옵시디언과 같은 유서 깊은 스튜디오가 핵심 IP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폴아웃: 뉴 베가스'의 성공을 이끌었던 조쉬 소여가 다시 '폴아웃' 프로젝트를 맡는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옵시디언에게는 '어바우드 2'와 같은 미발표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폴아웃'이라는 강력한 IP에 집중함으로써 개발 역량을 결집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스튜디오의 안정성과 IP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어바우드 2'의 개발 중단은 해당 프로젝트를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며, 소규모 팀으로의 축소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의미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해고와 함께 진행된 이번 결정은 개발팀 내부의 사기나 장기적인 인력 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베데스다와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그리고 '폴아웃' 프랜차이즈의 다음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과제다.
결론적으로,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어바우드 2' 개발을 중단하고 새로운 '폴아웃' 게임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은 엑스박스의 광범위한 재편과 베데스다의 핵심 프랜차이즈 집중 전략 속에서 이루어졌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주역이었던 조쉬 소여가 이끄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랜 시간 새로운 싱글 플레이어 '폴아웃'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향후 게임 산업의 주요 기대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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