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D 제조사 Biwin, 2조 원 규모 3D NAND 장기 공급 계약 체결
Quick Brief
글로벌 낸드플래시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SSD 제조사 Biwin이 2년간 18억 6천만 달러(약 2조 5천억 원) 규모의 3D 낸드 메모리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고정 가격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Full Story
SSD 및 메모리 모듈 제조사 Biwin이 2년간 총 18억 6천만 달러(약 2조 5천억 원) 규모의 3D 낸드 메모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2026년 6월 30일부터 24개월간 유효하며, 고정된 수량과 가격으로 낸드플래시를 확보하는 조건입니다. 이는 최근 심화되는 낸드플래시 부족 현상 속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Biwin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줍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Biwin 연간 매출의 50%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낸드플래시 확보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냅니다. 최근 여러 기업들이 공급망 확보를 위해 막대한 부채를 지거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Biwin의 이번 결정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과 맥을 같이 합니다. 고정 가격 계약은 향후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시 위험 부담이 따르지만, 업계에서는 2027년 이후 낸드플래시 공급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Biwin의 위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Biwin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계약에 따른 총 약정 구매 금액은 18억 6,080만 달러이며, 약정 기간은 24개월"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또한 "계약에 따라 수량과 가격이 모두 고정되며, 회사는 2026년 3분기부터 2028년 2분기까지 분할하여 구매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낸드플래시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Biwin은 세계적인 SSD 공급업체 중 하나이지만, 2024년 기준 약 10%의 시장 점유율로 킹스턴이나 자체 낸드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들과는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18억 6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는 시장 점유율 확대 또는 하이퍼스케일러와 같은 대규모 고객에게 안정적인 SSD 공급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매 약정은 Biwin이 낸드플래시를 확보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며, 일부에서는 스팟 시장이 향후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2026년 구매 물량이 2025년 총 낸드플래시 구매량의 4.45%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에 대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2027년 구매 물량이 2025년 총 구매량의 14.88%를 차지한다는 점은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이는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압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회사는 이번 18억 6천만 달러 계약을 통해 "향후 24개월간 기본 수요의 일부를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계약된 물량이 Biwin의 전체 낸드플래시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규모와 향후 로드맵을 고려할 때 이번 공급 계약의 전반적인 위험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이는 Biwin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Biwin의 대규모 낸드플래시 계약은 낸드플래시 시장의 공급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그리고 SSD 제조사들이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향후 다른 SSD 제조사들이 자체 낸드 생산 능력 없이 이러한 공급망 확보 경쟁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