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앱 시장은 급성장 중이지만, 수익 대부분은 글로벌 플랫폼이 가져간다
2026. 4. 23. 오후 2:00:59 · 예상 읽기 3분

간략 요약
스트리밍과 AI가 이끄는 비게임 앱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인도의 사용자당 지출은 여전히 글로벌 주요 시장보다 낮다.
상세 요약
인도의 모바일 앱 시장이 사상 최대 매출을 내고 있다. Sensor Tower에 따르면 1분기 인앱 결제 규모는 3억 달러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이렇게 늘어난 지출의 상당 부분은 글로벌 플랫폼으로 흘러갔다.
1분기 성장의 핵심 동력은 게임이 아닌 앱이었다. Sensor Tower는 비게임 앱의 인앱 결제 매출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고 밝혔다. 유틸리티,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카테고리가 특히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같은 흐름은 인도 앱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 Sensor Tower에 따르면 연간 인앱 결제 매출은 2021년 5억2천만 달러에서 2025년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는 12억5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다운로드 수는 연간 약 250억 건 수준에서 안정됐지만, 앱 사용 시간은 계속 늘고 있어 사용자 참여가 깊어지고 디지털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려는 의지도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1분기 인도 이용자 지출의 상당수는 Google One, Facebook, ChatGPT, YouTube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가져갔다. 반면 동영상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JioHotstar와 SonyLIV 같은 현지 서비스가 두드러졌다.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ChatGPT, Instagram, 중국 숏드라마 앱 FreeReels가 시장을 이끌었고, Story TV, JioHotstar, Meesho 같은 인도 앱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미지 출처: Sensor Tower
Sensor Tower의 수석 시장 인사이트 매니저 Donny Kristianto는 TechCrunch에 인도 앱 시장이 다운로드 측면에서는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사용량이 깊어지고 디지털 결제 습관이 자리 잡으면서 수익화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는 여전히 사용자 지출이 낮은 시장이다. Sensor Tower가 TechCrunch에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다운로드당 매출은 약 0.03달러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의 0.20달러 이상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새로운 카테고리가 인도 모바일 앱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실제 지출은 여전히 소수의 성숙한 분야에 집중돼 있다. 특히 생산성 앱, 소셜미디어,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이 중 동영상 스트리밍만으로도 매출 상위 10개 앱의 약 절반을 차지해, 해당 분야의 강한 수익화 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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