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타주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비용 20억 달러 부담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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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타주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비용 20억 달러 부담에 반발

2026. 5. 9. 오후 11:22:45·예상 읽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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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소비자 보호 기관이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전력망 증설 비용 중 20억 달러를 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PJM의 배분 방식에 대해 연방 규제기관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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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소비자를 대변하는 주 기관인 Office of People’s Counsel(OPC)이 PJM Interconnection의 전력망 증설 비용 배분 방식에 대해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쟁점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220억 달러 규모 전력망 투자 중 약 20억 달러가 메릴랜드 소비자 부담으로 배정됐다는 점이다.

OPC는 이 비용이 향후 10년 동안 메릴랜드 소비자에게 약 16억 달러의 추가 부담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거용 고객은 1인당 약 345달러, 상업 고객은 약 673달러, 산업 고객은 약 1만5,074달러 수준의 추가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PJM은 미국 최대 전력 송전망 운영사로, 메릴랜드를 포함한 13개 주와 워싱턴 D.C.를 관할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 수요 전망이 커졌고, 이에 맞춰 송전망 확충 계획도 커졌다. 그러나 메릴랜드 측은 실제 수요 증가가 버지니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 등 다른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에서 더 크게 발생하는데도 메릴랜드 소비자가 비용을 과도하게 부담한다고 반박한다.

OPC는 전력망 증설 비용을 실제 혜택을 받는 지역이나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직접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예상만큼 발생하지 않더라도 기존 전기요금 납부자가 투자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라면, 주민 입장에서는 AI 인프라 확장의 비용만 떠안는 셈이라는 비판이다.

이번 논란은 AI 데이터센터가 지역 전력망, 전기요금, 토지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미국 내 갈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나 제한 조치가 나오고 있으며, 대형 AI 인프라의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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